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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회장 "산은 출신 낙하산 재취업 판단기구 만들겠다"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9.21 15: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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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은 21일 산은 출신들의 낙하산 재취업 논란과 관련해 재취업을 판단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기택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은 인사들이 거래기업으로 재취업해 낙하산 인사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에 2008년 이후 신규 임용된 사외이사 18명 가운데 12명이 낙하산"이라며 공수부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5년간 43명의 퇴직자 가운데 35명이 한 달 이내 재취업했다"며 "취업한 14곳의 회사에 곧바로 투자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 회장은 "투자 전반에 대한 관리 차원에서 퇴직자가 취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문성이나 필요성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알맞은 사람을 추천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