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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中 No.1 디저트 카페 도전 "외국 프랜차이즈 철옹성 허문다"

中 서안 진출, 건강한 맛 기본한 코리안 디저트로 승부…2020년까지 60개 매장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9.21 15: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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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코리안 디저트카페 ㈜설빙이 외국 프랜차이즈와 대형 식음료 브랜드의 진출이 미비한 중국 내륙지역 산시성에 진출, 중국 No1. 디저트카페를 향한 당찬 행보를 보인다.

이번에 설빙이 진출한 중국 산시성은 보수적인 성향이 이어져 한국은 물론 외국 프랜차이즈 진출이 더디게 이뤄진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지속적인 소득수준 향상과 소비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계속되는 한국기업 진출로 한국 교민이 늘어 시장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설빙 관계자는 "서안은 몇년 전까지 외국기업에 닫혔던 시장인만큼 잠재된 수요와 성장가능성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코리안 디저트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워 디저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자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빙의 산시성 진출은 중국 서남지역 식품브랜드 대리권을 소유한 대형 밴더사 서안명주식품유한공사(西安明珠食品有限公司)와 산시성·사천성·중경을 포함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서안명주식품유한공사는 설빙의 브랜딩과 적극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서안설빙찬음관리유한공사'(西安雪冰餐饮管理有限公司)를 별도 설립했다. 산시성을 시작으로 사천성 1호점과 중경 1호점이 개점을 앞두며 향후 2020년까지 산시성·사천성·중경 내 60개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그랜드오픈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설빙 산시성 서안1호점은 서안을 대표하는 번화가인 난다제(南大街)에 397m²(120평), 120석 규모로 선보였다.

한국 설빙의 채현 전무와 서안설빙찬음관리유한공사 짜오화(趙華)대표, 설빙 공식모델로 활동하는 가수 겸 연기자 임시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그랜드오픈식에는 오전부터 수백명 인파가 몰려 설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설빙은 2015년을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중국을 위시해 16개국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