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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파이낸셜, 국내서 1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채권 신용등급 A+…포트폴리오 규모 2조원 '성장세 지속'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9.21 14: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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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가 자사 열세 번째 국내 공모 원화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규모는 총 1600억원으로 2년 만기인 금리 연2.029%(고정) 800억원 및 2.5년 만기 금리 연2.116%(고정) 800억원이다.

회사채 발행에서 조달된 자금은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고객 차량 파이낸싱 및 리스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대표 주관사, 부국증권이 인수 업무를 담당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일괄신고 제도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총 4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 달에는 세 번째 일괄신고로 총 5000억원의 채권 발행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에 대한 채권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신용 등급 평가에 대한 주요 요인은 벤츠 국내 캡티브(captive) 금융회사로의 우수한 사업기반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및 양호한 재무 건전성이다.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성장과 보수적 신용 리스크 관리에 의해 주도된 우수한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도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포트폴리오 규모는 지난 6월 기준 2조원을 넘어섰으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괄신고 제도를 통한 연이은 회사채 발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견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아디 오펙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회사채 발행과 함께 더욱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파이낸싱과 리스상품을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평생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로코 아이제비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CFO 역시 "일괄신고로 지속적으로 채권발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줄 수 있는 발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