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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일학습병행제 우수 기업·근로자 발표

서보산업·아진산업·현진소재 미래교육원 수상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21 10: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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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이하 고용부)는 직업능력개발과 일학습병행제 현장 안착에 기여한 공로 등을 평가해 일학습병행제 우수 기업·학습근로자·공동훈련센터를 21일 발표했다.

최우수 모범사레 대상(고용부 장관상)은 기업 부문의 경우 '서보산업㈜' '아진산업㈜',  학습근로자 부문은 '㈜세영기업의 김민성 학습근로자', 공동훈련센터 부문은 '현진소재㈜ 미래교육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보산업은 외국인 근로자와 병역특례자의 높은 이직률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2014년도에 충남기계공고, 청주기계공고 등 지역의 특성화고 출신 인재 6명을 채용했다. 이들을 핵심 기계생산관리 기술자로 양성한다는 목표로 일학습병행제를 전격 도입했다.

서보산업은 우수한 성과가 입증된 일학습병행제를 기업에 적극 확산시켜 현재의 학습근로자 6명, 1개 직무군(기계생산관리)을 내년까지 15명, 3개 직무군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세영기업 제강팀 기계운전직 부문 재직 중인 김민성 학습근로자는 전문대 게임 컨설팅과에 입학했지만 전공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수차례 취업 실패 끝에 작년 세영기업의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로 채용됐고, 입사 후 '철강 분야 명장 되기'란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현장 중심의 일학습병행제 훈련에 참여했다.
 
그 결과, 입사 1년 만에 중장비 운전과 철강 관련 자격을 5개씩 취득했고, 일학습병행 훈련 시작 전에 비해 업무수행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공동훈련센터 부문 대상은 자체 우수한 교육훈련 인프라 시설을 활용해 훈련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훈련을 지원한 '현진소재 미래교육원(부산·대표 이창규)'에게 돌아갔다. 

이곳은 기업형 공동훈련센터로 기계가공, 디자인·설계, 금속소재 등 7개 분야에서 15개 협약기업, 127명 학습근로자의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체계적인 현장훈련이 익숙하지 않은 기업들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온라인 월 1회·분기별 1회 기업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에 따라 협약기업의 △이직률 감소(37.2%→16.4%) △1인당 평균 훈련시간 증가(40시간→512시간) △불량률 감소(0.54%→0.08%) △원가 절감(14.7%)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