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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본부, 추석연휴 5545명 동원 '특별경계근무' 실시

25~30일,역·터미널에 119구급대 배치·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유지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9.21 09: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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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9월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우선 추석 연휴 예방활동 강화로 대형사고를 절대 방지하고자 소방관서장 지휘선상에 근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 287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실시를 전개한다.

더불어 쇼핑몰,화재경계지구 등 취약지역 412개소에 대해 예찰활동 실시 및 각 서별 심야 취약시간대에 기동순찰을 2회에서 3회로 증회 운용한다. 

여기에 난현장 지휘 책임자의 직급을 상향해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쪽방촌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 지역 119안전센터장이 현장지도와 위험요소를 확인해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연휴 기간 중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 안내를 비롯해 의료상담신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119종합작전상황실내 의료상담접수대를 4대에서 11대, 접수인원을 10명에서 41명으로 증설 운영한다.

이는 올해 설 연휴기간 중 1일 의료상담 처리 건수가 2300여건으로 평일 기준(236건) 약 10배 증가한 것에 따른 것.

성묘객과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구포역, 사상터미널, 김해공항, 영락공원에는 구급대(구급차 5대, 인원 34명)를 배치, 만일의 사고에 맞서 고속도로 정체 및 산악사고 시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소방헬기로 특별순찰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찰,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유사시 신속히 출동 체계를 구축해 의용소방대원 3000여명도 즉각적으로 비상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부산에서 추석연휴 기간 중 117건의 화재가 발생해 6명이 부상을 입어 1,505건 출동으로 430명을 구조했고 1만25건 구급출동해 6372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류해운 "시민들이 추석연휴 외출이나 귀성길에 오르기 전에 집 안의 전기.가스시설을 확인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친지와 함께 즐겁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근무태세 및 출동태세 강화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