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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곳곳 조성은 두만강 인접국가 안보딜레마 약화"

민형배 광산구청장, 두만강 포럼서 '동북아시아 평화.번영' 의견 제시

정운석 기자 기자  2015.09.20 16: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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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사진)이 19일 중국 연변대학에서 열린 '2015 두만강 포럼, 기회와 도전: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과 두만강 지역의 국제협력'에 참가해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2회의 4주제 '동북아 안보: 딜레마와 출로' 토론회에서 연변대학 왕샤오보(王晓波) 교수가 사회를 맡고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왕쥔성(王俊生) 박사가 발제자(안보딜레마의 형성과 완화: 냉전이후 동북아 안보를 중심으로)로 나섰다.

토론자로 나선 민 구청장은 "한-중-일-러 등 (두만강) 인접국가들 상호간에 개성공단 같은 곳을 많이 만들면 안보딜레마 약화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각국이 안보딜레마 완화와 동시에 경제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두 마리 토끼 잡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민 구청장은 "안보딜레마 민감도가 높을수록 국가 간 외교관계 불안정 등 사회적 비용이 아주 많이 들어간다"며 "안보딜레마를 최대한 완화시키는 노력 중 하나가 김대중 정부 시절 추진해 지금까지 존속하고 있는 개성공단이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는 '일대(一帶)'는 실크로드 경제벨트, '일로(一路)'는 해상 실크로드 길을 의미하는 말로 중국에서 중앙아시아, 동남아, 중동 등을 거쳐 유럽에 이르는 지역을 육로와 해로로 연결해 관련국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중국 연변대학교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8~20일 연변대학교에서 열리는 '2015 두만강 포럼'에 민형배 광산구청장을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