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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비정규직 추석상여금은 정규직 반도 안 돼"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9.20 12: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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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모든 게 풍성하다는 한가위지만, 비정규직의 상대적 박탈감은 오히려 추석 대접 때문에 더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현대경제연구원 백다미 선임연구원은 전국 20대 이상 성인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과 살림살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 중 자영업자 92명을 제외한 임금근로자 714명 중 73.2%이 올해 추석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했다. 평균 상여금 규모는 73만4000원선이다.

하지만 정규직은 추석 상여금을 받는다는 비율이 78.7%로 나타났지만 비정규직의 경우 절반이 채 안 되는 49.5%만 상여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아울러 평균 금액은 정규직이 약 79만원인데 반해, 비정규직은 35만3000원이라고 답했다. 정규직의 반도 채 못 되는 상여금이 주어지는 게 상식처럼 돼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대체휴일제 적용도 정규직의 88.8%, 비정규직의 76.8%가 대체휴무 대상인 것으로 나타나 12%포인트의 차이가 있었다고 이 조사에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