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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농산물, 미국 LA서 ‘인기몰이’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9.19 17: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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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 지역 농특산물이 미국 서부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순천시는 순천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시온마켓 6개 매장에서 판촉활동을 펼쳐 전 품목 매진 등 인기 상종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충훈 순천시장 등 미국 방문단 일행은 농특산품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순천만국가정원 홍보를 위해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이다.

방문단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의 도시 순천의 맛, 남도의 맛'을 주제로 △시온마켓 LA점 △부에나파크점 △하와이안가든점 △세리토스점 △어바인점 △샌디에이고점, 6개 매장에서 판촉활동을 펼쳤다.

이번 판촉활동은 전국 최대 매실 생산지인 순천 매실제품을 비롯해 남도의 맛깔스런 김치류, 매운 고추장 등 6개 업체(남도식품, 쌍지뜰, 순천매실, 씨스타, 매일식품, 담터) 35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방문단 측의 설명을 빌리면 판촉 활동 결과 약 1억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 품목이 매진됐고 현지 반응이 뜨거워 1억원의 추가 주문을 받았다.

순천시는 이번 판촉 행사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실시한 35개 품목 사전 시험 판매에서도 1억4200만원의 판매 성과를 거두는 등 미국 캘리포니아 시온마켓 공략에 따라 모두 3억45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와 시온마켓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연간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 순천 농특산물 수출 확대에 상호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 효과와 생태수도 순천의 깨끗한 물, 공기, 토양, 정원도시에서 자란 식재료라는 점이 판촉활동에 크게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조 시장은 판촉활동 기간 중 캘리포니아 주 케빈 드 레온 상원 의장을 만나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상원 의장은 순천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표명하며 연말 순천 방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