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경기 역시 수요의 포화로 성장을 견인하기 어려워 수출과 내수 어느 방향으로도 탈출구가 없는 모습니다. 이렇듯 어렵고도 힘든 상황에 직면하면 이를 해결해 줄 만병 통치약을 구한다.
하지만 최신 이론과 기법으로 그럴듯하게 포장된 만능의 전략만큼 비현실적인 건 없다.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최고경영자 과정 의장인 로버트 사이먼스도 이런 현실을 개탄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사실 전략과 해답은 언제나 조직 내부에 숨어 있다. 단지 해답을 끄집어낼 방법을 모를 뿐이다. 그 여정의 시작은 전략적 사고를 자극하는 올바른 질문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전략을 보는 생각'은 로버트 사이먼스 교수가 하버드 최고경영자 과정과 경영대학원 과정에서 진행한 전략 강의의 핵심을 담은 책이다. 그는 강의 시간에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사용해 경영자들과 학생들을 심하게 괴롭힌다.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받은 리더들은 자신의 경영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불편한 기색과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기도 한다.
물론 그는 수강생들에게 보다 전략적으로 올바른 길을 보여주기 위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하버드 수업시간에 그랬듯이 이 책에서도 그는 7개의 전략 질문으로 독자들의 전략적 사고를 자극한다. 모든 조직 구성원들의 전략 집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리더 자신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라고 주문한다.
책은 올바른 질문이 이끄는 전략적 사고를 통해 전략을 찾고 실행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일깨워 준다. 외부에서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현재의 전략을 시험대에 올려놓고 올바른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져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여러 전략적 대안들을 이해하고 '내가 리더라면 어떻게 할지' 고민함으로써 전략적 사고의 힘과 전략 실행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략시티 펴냄. 가격 1만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