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푸조, 207CC, GT, RC 등 신모델 동시 출시

디자인, 성능, 가격 등 앞세워 '생애 첫 수입차'를 꿈꾸는 젊은 층 겨냥

김정환 기자 기자  2007.05.17 03:11: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푸조가 깜찍한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을 갖춘 신모델 3종을 선보이며, 수입 콤팩트카 시장에서의 약진을 선언했다.

프랑스 푸조(PEUGEOT)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는 16일 서울 삼성동 베일리 하우스에서 '푸조 207 패밀리'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공식 판매에 나섰다.

푸조 207 패밀리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하드톱 컨버터블 부문 판매 1위인 206CC의 풀 체인지 모델 207CC(3650 만원)를 필두로 성능과 실용성이 어우러진 콤팩트 해치백 207GT(2950 만원), 뛰어난 주행 성능이 돋보이는 207RC(3500만원) 등 1.6리터(L) 신형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총 3가지 모델이다.

푸조 측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207 모델 3가지를 동시 출격시켜 경쟁이 날로 치열해져 가고 있는 수입 콤팩트카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송승철 대표는 “푸조 207 CC, GT, RC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푸조 207 패밀리는 수입차의 저변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개성이 뚜렷한 차량들”이라며 “이들 모델은 앞으로 수입 콤팩트카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불모터스는 207 패밀리 출시를 기념해 전용 홈페이지(www.207.co.kr)도 문 열었다. 이곳에선 푸조 207CC, GT, RC 모델의 상세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푸조 207의 제품 콘셉트인 “오리지널(original)”을 주제로 한 207CC 론칭 기념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규 모델 별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207CC= 지난 1934년 세계 최초의 쿠페-카브리올레 ‘401 이클립스(Eclipse)’를 선보인 푸조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차세대 컨버터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유럽 시장과 동일 시점에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

이전 모델(206CC) 보다 전장을 200mm 늘리고, 전고를 75mm 낮춰 쿠페의 스포티하고 날렵한 스타일을 더욱 강조했으며, 한층 넉넉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새로운 완전 자동 하드톱은 시속 10km 이하로 달리면서도 개폐가 가능하며, 버튼 하나로 25초 만에 쿠페와 카브리올레를 완벽하게 넘나든다.

1.6L 신형 가솔린 엔진이 장착하고, 최고속도 195km/h에 최고출력 120마력(@6000rpm), 최대토크 16.3kg*m(@4250rpm)의 다이내믹한 파워를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12.4km/L에 달한다.

5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으며, 충격을 흡수하는 서바이벌 존(Survival Zone), 전면 충돌 시 분리돼 보닛 아래로 들어가도록 설계된 헤드램프, 충격 흡수 패딩, 0.025초 만에 작동하는 액티브 롤오버 프로텍션 바 등을 통해 운전자 중심의 안전기준은 물론 새로워진 유럽 보행자 안전기준까지 만족시켰다.

RD4 MP3 오디오가 기본 적용되며, 온보드 모니터 시스템, 블루투스 핸즈프리 킷, JBL 하이-파이 시스템 등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207GT= 넓어진 휠 베이스와 낮아진 차체 구조로 더욱 단단해 보인다. 5도어 해치백으로 실용성도 높다.

천정을 덮는 1.1m²의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는 동급 모델에서 보기 힘든 이 차만의 자랑. 모터바이크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된 계기판과 리어라이트의 날렵한 디자인을 그대로 살린 페시아패널 등 내부 디자인도 세련됐다. .

역시 1.6L 가솔린 엔진을 얹고 207CC와 동일한 파워와 경제성을 자랑한다.

207RC= 1980년대 205GTi와 206RC로 이어지는 푸조 랠리카의 정교한 기술과 전통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3도어 해치백 디자인이 매우 역동적이다.

동급 최초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져가 적용된 신형 1.6L THP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를 장착, 최대출력 175마력(@6000rpm)과 최대토크 24.5kg*m(@1600rpm)의 강력한 힘을 내뿜는다. 제로백 가속 시간 7.1초, 최고속도 220km/h의 민첩함과 내구력을 자랑한다.

동급 최초의 SSP(스티어링 스태빌리티 프로그램)는 ESP 시스템과 결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업그레이드된 제동 시스템은 직선 제동거리를 최대 10%까지 줄여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극대화했다.

인체공학적 프레임으로 완성된 버킷시트, 레이싱카 206WRC에 적용했던 ‘스포츠휠 아치’, 모터바이크 디자인을 채택한 강렬한 컬러의 계기판, ‘속도본능’을 과시하는 스피드 리미터와 크루즈 컨트롤 등을 완비했다.

사진= 지난 16일 거행된 신차발표회에서 다양하고 컬러풀한 색상의 207 패밀리와 알록달록한 대형 캔디숍(Candy Shop) 배경이 인형 같은 외모의 레이싱 모델들과 조화를 이루며 이색 볼거리를 연출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207CC, GT, 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