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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선 차관 "노동시장 개혁과제 차질 없이 추진"

고용부, 외국인투자기업 CEO 대상 '고용노동정책설명회' 진행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18 16: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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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18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AIG Korea, 한국 IBM 등 국내 주요 외국인투자기업 CEO 및 인사노무관리 임원 등을 대상으로 고용노동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저성장, 고령화 등 변화하는 고용노동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노동시장이 공정하고 유연할 수 있도록 △임금체계 개편 △능력중심 사회 실현 △근로시간 단축 △근로계층 간 격차해소 △사회안전망 확충 등 노동시장 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5일 이뤄진 노사정 대타협은 노동개혁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근로자와 기업, 청년과 비정규직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1석 4조의 효과가 있다'고 역설하면서 저성장과 고용창출력 저하라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키로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청년 채용 확대와 관련, "기업의 최고의 사회적 기여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청년에 대한 신규채용 확대와 우리 청년들의 해외진출(K-Move) 시 외국인 투자기업의 본사에 취업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 양질의 청년 일자리 발굴을 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외투기업 관계자들은 △임금체계 개편 △통상임금의 범위 명확화 △기간제·파견 근로자의 사용 규제 완화 △정규직 근로자 중심의 경직적 노동시장 유연화 및 임단협 기간 연장을 통한 노사관계 안정 등을 요청했다.

이번 설명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과 KOTRA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외국인투자기업 CEO를 비롯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 등 외투기업협의회 대표 및 각 국 대사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