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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차협회 "독자적 채용박람회로 효과 극대화할 것"

이직률 높은 구조 개선 노력 지속…올해 판매량 전년대비 20%↑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9.18 14: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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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입차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채용박람회를 마련해 수입차업계의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 업체 측에서는 양질의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15 수입차 채용박람회'에서 정재희 KAIDA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3년 서울모터쇼 부대행사로 마련됐던 수입차 채용박람회가 올해는 별도 행사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 채용박람회와 달리 독자적으로 박람회를 열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특히 채용박람회는 2회를 맞으면서 영업직에 집중됐던 채용기회를 △A/S △기획·마케팅 △일반사무 분야 신입 및 경력직으로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정재희 KAIDA 회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모집 분야 확대 일반 사무직까지 넓히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채용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컨설팅과 멘토링 등 또 다른 배움의 장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는 기업별 면접이 진행될 기업 채용관 외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줄 수입차업계 멘토의 채용설명회, 기업의 인재상 분석 및 구직자와의 면접을 통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채용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딜러사에 집중된 채용 기회에 대해 윤대성 KAIDA 전문이사는 "국내시장에서의 수입차업계는 딜러사가 많은 구조이기 때문에 회원사 매출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어 채용 인원도 한정적이다"며 "하지만 올해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토요타 등 4개 회원사에서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입차업계의 높은 이직률 문제에 대해 정 회장은 "현장 소리도 수렴하고 있으나 구조적인 문제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협회 차원에서 각 브랜드들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개선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DA는 올해 수입차 판매 목표치를 24만대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당초 협회가 내부적으로 예측했던 21만5000대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윤 전문이사는 "올해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20만 판매 조기달성이 가능해 보인다"며 "업계 전체가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20%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