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5년까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7,913억달러로 비교대상 184개국 중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6일, 세계은행이 올 4월 발표한 ‘World Development Indicators 2007’이란 자료를 통해 세계와 비교되는 한국경제의 ‘경제적 위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료는 2005년까지의 세계여러나라 경제에 대해 정리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우리나라의 GDP 규모를 100으로 볼 때 미국은 1,569, 일본은 573, 중국은 282, 아세안은 110, EU는 1,717에 해당되며, 미국의 경제규모(GDP 기준)는 일본의 2.7배, 일본의 경제규모는 중국의 2.0배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GDP기준 경제규모의 세계순위는 1위는 미국(12조 4,165억달러), 2위 일본(4조 5,340억달러), 3위 독일(2조 7,949억달러)이며 중국은 4위(2조 2,343억달러)를 차지했다.
2005년 우리나라의 GDP성장률은 4.2%로 경제규모 50위권 국가중 25위를 차지했으며 1위는 중국(10.2%), 2위는 베네수엘라(9.3%), 3위는 인도(9.2%)순이었다.
경제규모가 비슷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브라질(2.3%), 멕시코(3.0%), 호주(2.8%) 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인도(9.2%)와 러시아(6.4%)보다는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15,840달러로 비교대상 208개국 중 49위로 나타났는데, 이는 홍콩(27,670달러, 29위)과 싱가포르(27,580달러, 30위)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1인당 GNI의 세계순위는 1위 룩셈부르크, 2위 노르웨이(60,890달러), 3위 스위스(55,320달러)이며 미국은 7위(43,560달러), 일본은 12위(38,950달러)였다.
한편, 2005년중 각 소득국가군의 GNI가 세계GNI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소득그룹별로 보면 고소득국가군(10,726달러 이상 56개국, 인구비중 15.7%)은 전체 GNI의 79.0%를 차지했고 저소득국가군(875달러 이하 53개국, 인구비중 36.5%)은 전체 GNI의 3.1%에 불과해 선진국과 후진국간 소득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