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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 비중 감소"

주영순 의원, 기업 도움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필요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9.17 18: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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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노사발전재단(이하 재단)이 수행하고 있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컨설팅 사업에 대해 컨설팅의 양적성장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 비중은 감소하는 등 정책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영순 새누리당 의원이 고용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재단에서 수행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컨설팅 지원 사업체는 182개로 2013년 54개보다 128개 더 늘어났으며,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 사업체도 2013년 32명에서 지난해 71명으로 2.2배 늘었다. 

또한 채용 근로자도 2013년 428명에서 지난해 615명으로 187명 늘어나는 등 시간선택제 일자리 컨설팅 사업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컨설팅 받은 업체들의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 비중은 지난 2013년 60%에서 2014년 39%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매년 업체당 수백만원씩의 컨설팅 비용을 들여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컨설팅 내용이 시간선택제 적합직무 개발보다는 제도 도입 시 필요한 회사규정 정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니 정작 최종적인 인건비 지원 업체까지 연결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영순 의원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이 양적인 성정에 치우친 나머지 실제 기업들에 대한 컨설팅의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못하다"며 "컨설팅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