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 전환형 시간선택제 도입 시 업무 업무 인수인계는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시간선택제 전환 직원의 담당업무 및 근무시간을 다른 직원들에게 공지해 시간선택제 직원이 근무하는 시간에 업무 협조를 요청할 수 있게 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전환형 시간선택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제도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환형 시간선택제 운영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육아 △가족돌봄 △건강 △학업 △퇴직준비 등의 사유로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일정기간 동안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전환(근로시간 단축)해 근무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에 발행한 매뉴얼에는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운영 중인 기업사례를 비롯해 제도 설계 및 실행방법, 인사·노무 관리 방안, 정부 지원제도 등 제도 도입에 도움이 되는 자료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또 △시간선택제 전환 근로자와 동료 직원 및 인사담당자 인터뷰 △제도 도입에 따른 업무 인수인계, 업무 공백 해결방안 △전문직·관리직은 물론 공무원까지 시간선택제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 외국 사례가 담겨 있다.
'도입 및 설계' 부분에는 제도 도입 절차와 설계 및 실행방안에 대해 단계별로 대안과 해법이 제시돼 있고, 대안별로 장·단점이 분석돼 있어 도입을 준비 중인 기업에서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사·노무관리' 부분에는 예시를 통해 시간선택제 전환 근로자에 대한 연차휴가 부여 방법과 퇴직금 중간정산 규정 등 노동관련 법령 규정을 설명해 놨다.
이 밖에 '정부 지원제도'에서는 지원내용을 비롯한 지원금액, 지원절차 등이 사례와 함께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돼 있어 기업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전환형 시간선택제 승인기업이 이달 말 현재 384개에 이르고, 이 중 실제 전환 근로자가 생겨 정부 지원금을 받은 기업도 68개에 이르는 등 전환형 시간선택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전환형 제도 도입·설계 및 운영과정에서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이 이번 매뉴얼을 활용해 기업 상황에 맞게 적용한다면 업무부담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뉴얼은 전국 주요 사업장, 사업주단체, 고용센터 및 일자리 유관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나 워크넷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