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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엔 있고 삼성엔 없는 것? 스타급 디자이너!"

KT연구소 "휴대전화 단말 패션 아이템으로서 럭셔리 이미지 확보가 제품 경쟁력"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9.17 12: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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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경제경영연구소가 17일 삼성전자의 휴대전화와 애플 아이폰의 차이는 스타급 디자이너를 보유했는가 여부에 따라 갈린다고 분석했다.

KT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주목할 만한 흐름으로 패션에 고난도 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테크럭스(TechLuxe)' 제품의 확대를 꼽았다.

KT연구소는 "웨어러블 단말 시장의 팽창과 함께 패션과 하이테크가 결합한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애플이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해 애플워치를 출시하고, 삼성전자는 기어S2에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 조언을 반영한 것을 예로 들었다. 

이어 "휴대전화 단말 역시 좋은 디자인을 넘어서 패션 아이템으로서 럭셔리 이미지 확보가 제품 경쟁력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스마트 단말의 명품화가 진행될수록 패션 제품과 마찬가지로 어떤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T연구소는 또 "운영체계(OS)와 사용자환경(UI)의 완성도 부족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이미지)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스타급 디자이너의 부재인 것으로 여겨진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