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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규남 회장 "대전 상담사 위한 복지증설 힘쓸 터"

지역 기업과 업무협약…할인혜택 제공·상담사 교육 통해 인재 양성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17 11: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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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전시는 15~16일 이틀 동안 대전시청에서 '2015일자리종합박람회·소상공인 창업박람회'를 개최하고 구직자의 취업 및 창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대전시는 여성일자리 창출과 관련 효자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컨택센터 기업에 대한 집중지원을 통해 경력단절여성과 취업희망자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구직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정규남 (사)대전광역시컨택센터협회 회장을 만나 대전시의 컨택센터 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콜센터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노력할 것"

대전시에는 현재 126개 컨택센터에 1만7000여명의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는 명실상부 컨택센터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컨택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감정노동자로 불리며 고강도 업무와 스트레스, 악성민원, 낮은 급여 등 상담사의 처우개선과 인식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상담사의 권리의식 고취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대전컨택센터협회에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좋은 인재를 기업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단체는 특히 상담사의 복지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시에서 주최하는 '일자리 박람회'에 컨택센터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향후 개최되는 박람회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컨택센터 산업에 대한 홍보와 인식개선 효과를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은 구직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규남 (사)대전광역시컨택센터협회 회장은 "대전에서 근무하는 상담사들에게 더 좋은 근무환경과 복지혜택을 공급하고자 대전시에 위치한 큰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용카드, 유통 관련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상담사들에게 각종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지원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에는 삼성카드와 협약을 시작으로 점차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재직자들이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신입양성을 비롯해 중간·최고관리자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제도적인 지원방안은 물론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홍보관을 건립하고 홍보관 내에 컨택센터 산업의 현황, 유치 기업, 교육장 등을 완비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다양한 제도와 지원정책으로 대전시가 전국 콜센터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