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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행복한 직장생활 위해 추석선물 필요"

선물하고 싶은 대상 '동료'…선물가격 '3~5만원'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17 11: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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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생활 4년차인 안모씨는(28)은 추석이 다가오면서 고민에 빠졌다. 몇 년간 동료들이 상사에게 주는 명절 선물을 애써 모른 척했지만 내년 대리 승진을 앞두고 상사에게 추석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기 때문이다.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원만한 직장생활이나 인맥관리를 위해 추석과 같은 명절에 개인적으로 하는 선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이 남·여 직장인 528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1%가 명절에 하는 개인 선물은 '지출이 많더라도 원만한 직장생활과 인맥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물을 해야 하는 이유로는 55.7%가 '명절을 맞이해 평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선물이 계기가 되어 더 돈독한 관계를 맺기 위해(29%)', '앞으로 사회생활을 편하게 하고 싶어서(12.4%)', '앞으로 생길 줄 모르는 청탁을 위해(2.9%)' 순이었다.

또한 명절을 맞아 개인적으로 선물하고 싶은 대상으로 '동료(35.7%)'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상사(33.3%) △거래처(22.9%) △CEO·임원급(8.2%)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상사(17.6%)'에게 선물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의 경우 '동료(21%)'에게 선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명절 선물로 지출할 수 있는 금액으로 '3~5만원선(36.7%)'을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2~3만원선(31.9%) △5~10만원선(36.7%) △1만원선(7.1%) △10~20만원선(3.3%) △20만원 이상(1.4%)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명절 선물이 직장생활을 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71%가 '도움이 된다'고 답해 사회생활에서 명절선물이 어느 정도 의미가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