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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기계발비 '월평균 10만3000원'

영어·전공자격증 1·2위…일주일에 8.3시간 투자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9.17 08: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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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학생들이 자기계발비로 월평균 10만3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최근 대학생 918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평소 자기계발을 하는 이들은 전체 응답자 중 74%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7.3%로 여학생(71.6%)보다 소폭 높았으며 학년별로는 1학년이 55.2%로 가장 낮은 응답을 보였다. 반면 자기계발 중인 4학년은 76.6%로 1학년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자기계발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취업에서 보다 유리하기 위해'(40.3%)서였다. 이어 '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자기만족'(31.3%), '새로운 진로 개척을 위해'(14.4%)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아울러 대학생들의 자기계발 항목(복수응답)은 과반수가 '영어, 외국어 등 어학 분야'(51.1%)를 꼽았다. 계속해서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41.2%) △전공 관련 지식습득(36.3%) △비전공 관련 지식·자격증(29.8%) △체력 및 건강관리(27.6%) 등의 순이었다.

이를 위해 대학생들은 월평균 10만3317원을 자기계발비로 지출하고 있었으며 주 평균 8.3시간을 할애한다고 응답했다. 자기계발비 지출은 4학년이 약 10만7000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었으나 자기계발을 위해 쓰는 시간은 2학년이 15.1시간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자기계발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나머지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 37%가 '취업준비, 학과 공부, 알바 등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자기계발 할 만한 경제적 여력이 없다(26.7%) △적당한 자기계발 분야를 못 찾았다(12.3%) △끈기 부족(10.7%) 등이 자기계발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들 중 78.2%는 여전히 '자기계발 의사가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