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최근 대학생 918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평소 자기계발을 하는 이들은 전체 응답자 중 74%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7.3%로 여학생(71.6%)보다 소폭 높았으며 학년별로는 1학년이 55.2%로 가장 낮은 응답을 보였다. 반면 자기계발 중인 4학년은 76.6%로 1학년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자기계발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취업에서 보다 유리하기 위해'(40.3%)서였다. 이어 '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 자기만족'(31.3%), '새로운 진로 개척을 위해'(14.4%)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아울러 대학생들의 자기계발 항목(복수응답)은 과반수가 '영어, 외국어 등 어학 분야'(51.1%)를 꼽았다. 계속해서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41.2%) △전공 관련 지식습득(36.3%) △비전공 관련 지식·자격증(29.8%) △체력 및 건강관리(27.6%) 등의 순이었다.
이를 위해 대학생들은 월평균 10만3317원을 자기계발비로 지출하고 있었으며 주 평균 8.3시간을 할애한다고 응답했다. 자기계발비 지출은 4학년이 약 10만7000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었으나 자기계발을 위해 쓰는 시간은 2학년이 15.1시간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자기계발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나머지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 37%가 '취업준비, 학과 공부, 알바 등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자기계발 할 만한 경제적 여력이 없다(26.7%) △적당한 자기계발 분야를 못 찾았다(12.3%) △끈기 부족(10.7%) 등이 자기계발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