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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국가정원 활용한 미래가치 창출 '골몰'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9.16 17: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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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국가정원이란 브랜드를 살린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에 골몰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순천만국가정원은 국가정원 1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대한민국 정원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정원도시라는 큰 그림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시민이 잘사는 도시 건설"을 강조했다.

순천시가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국가정원이란 최고의 브랜드를 갖게 되며 국가로부터 관리·운영비를 50%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정원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후속사업 등에 중앙 부처 지원을 자신하기 때문이다.

이에 조 시장은 새로운 가치 창출의 핵심으로 '정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으며, 정원문화 확산과 녹색일자리 창출의 실행방안을 언급했다.

정원문화의 확산은 현재 계획하고 있는 세계정원 리모델링, 정원지원센터 건립 등 기반구축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정원문화 프로그램 육성, 순천만정원 산업디자인전 등을 활발히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블루오션인 조경, 화훼 등 정원산업을 활용한 녹색일자리를 만들어 새로운 형태의 지역경제 발전의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 순천시의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앞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의 초·중·고 교과서 등재를 추진해 전국 학생들이 순천의 생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또한 순천을 경북 경주와 같은 수학여행의 명소로 부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로 순천 미래 100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을 시민의 행복으로, 후손들의 소중한 자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28만 시민과 함께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국가정원 지정 효과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제196회 순천시의회 임시회에 경제환경국→경제관광국, 순천만기획과→국가정원운영과, 정원관리과→국가정원관리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더불어 시민소통과와 도시재생과, 정원산업과를 경제관광국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의 승인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