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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쌍끌이' 코스피 이틀째 강세 1975선 탈환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9.16 16: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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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이어갔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7.89포인트(1.96%) 오른 1975.4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6000억원 가까이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78억원, 21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건설, 증권, 운수장비는 3% 이상 뛰었고 전기전자, 화학, 제조, 철강금속, 대형주, 의약품, 운수창고, 종합, 금융, 서비스, 중형주, 기계, 종이목재, 소형주, 보험, 은행, 의료정밀, 전기가스, 통신, 음식료 등도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LG화학은 7.49% 급등했고 현대차, SK하이닉스는 4% 이상 신한지주는 3% 넘는 강세였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SDS, 기아차,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도 상승세를 탔다. SK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GS건설(006360)이 3613억원 규모 쿠웨이트 공사 수주에 8.33% 급등했고 쌍방울(102280)은 중국기업과 합작사업 추진 소식에 상한가였다.

또, 삼성중공업(010140)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합병 재추진 기대감에 각각 11.25%, 18.6% 폭등했고 보루네오(004740)는 경영권 분쟁 재점화에 18.73% 치솟았다. 다만 키스톤글로벌(012170)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 15%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73포인트(1.46%) 상승한 676.4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이 46억원어치 내다 팔았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111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코스닥신성장은 4% 가까이 올랐고 인터넷,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제약, 운송장비·부품, 건설, 기타서비스 등도 상승했다. 이날 하락 업종은 정보기기, 섬유의류, 방송서비스뿐이었으며 0.57% 이내 내림 폭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분위기가 좋았다.바이로메드는 5.43% 치솟았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로엔,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씨젠, 코오롱생명과학, 웹젠도 호조였다. 반면 CJ E&M,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컴투스는 부진했다.

특징주로는 큐브엔터(182360)가 일본 현지법인 설립 결정에 1.07% 상승했고 이그잭스(060230)는 삼성페이 수혜 기대감에 21.35% 뛰었다.

또, 서울반도체(046890)는 신개념 LED 발표에 4.78% 올랐고 엔티피아(068150)는 18억원 규모 인테리어 공사 계약 체결에 10.11% 강세였다. 그러나 하나머스트3호스팩(208870)은 판도라티비와 합병 철회 소식에 22.56% 추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원 내린 1175.9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78.34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