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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25~28일 美 뉴욕 유엔 개발정상회의·총회 참석

유엔 창설 70주년…北 추가 도발 저지 외교행보 주목

이금미 기자 기자  2015.09.16 14: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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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5∼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개발정상회의와 제70차 유엔 총회에 참석한다.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유엔 총회에는 160여명의 국가 원수와 정부 수반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엔외교 무대에서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증진을 위한 박 대통령의 외교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북한이 핵실험 및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한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저지를 위한 박 대통령의 예방외교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16일 박 대통령은 26일 유엔 개발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부대행사로 우리나라와 유엔개발계획(UNDP)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주최하는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같은 날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미첼 바첼렛 칠레 대통령과 함께 유엔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Interactive Dialogue) 세션을 공동 주재하고,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 오찬회의 자리에 참여한다. 

25∼27일 개최되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는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승계해 내년부터 15년간 국제개발협력의 지침이 될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가 채택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8일에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창설 70주년을 맞은 유엔의 성과 및 향후 방향과 이번 총회 주요 의제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표명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공동주재하는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에 자리한다.

박 대통령은 이 밖에 뉴욕 방문기간 중 뉴욕 소재 주요 연구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국가브랜드 전시와 K-컬처 체험관 개관 행사 등에 참석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다수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는 이번 유엔 총회에서 박 대통령은 평화, 안보, 개발, 기후변화 등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한 우리의 상황과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밝혀 중견국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유엔 총회 참석은 우리의 평화통일 정책과 주요 외교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확산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보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