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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부터 청년 창업 홍보까지' 삼성화재 SNS 활용법

10여개 SNS채널 통한 1일 접촉 고객 수 68만명 '금융권 1위'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9.16 11: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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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 SNS가 젊은 층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청년 창업자에 대한 홍보뿐 아니라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회사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등 청년층 팬심을 잡고자 노력 중이다.

최근 삼성화재 공식 블로그 '화제만발'에는 입사 2~3년차 직원 5명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보험사의 직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소개하고 '입사 선배'로 경험을 공유한다는 취지다.

보험계리사, 영업관리자, 손해사정인, 리스크 서베이어, 언더라이터 등 부문별 대표 직무를 선정해 역할, 보람, 필요 역량 등을 생생하게 전달해 조회수가 4000여건을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삼성화재 블로그는 대규모 광고나 홍보가 어려운 청년 창업 사장들을 위해 자신들의 SNS 채널을 활용해 '청년 맛집'을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SNS 팬들로부터 숨은 맛집을 소개받아 직접 찾아가 취재하고 이를 다시 콘텐츠로 만들어 팬들과 공유하는 등 SNS 채널의 본질인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삼성화재 공식 페이스북 계정 팬 수는 이달 초 5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화재는 이를 기념해 팬들이 함께 콘텐츠를 만드는 '소망 댓글’ 이벤트를 펼친다. 기간은 14일부터 18일까지며 50명의 팬을 추첨해 경품도 제공한다. 공식 페이스북 팬 규모는 보험업계에서는 독보적이며 트위터, 블로그 등을 포함, SNS에서 삼성화재와 만나는 1일 접촉 고객 수는 68만명에 달한다.

한편 삼성화재는 자사 페이스북 팬들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페이스북 팬으로 본 대한민국 SNS 인구분포도'도 발표했다.

서울시 인구는 전체의 19.2%인 반면 페이스북 팬 비중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타 지역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인구 비율 대비 페이스북 이용자 비중이 낮은 곳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인구 분포는 24.2%였지만 페이스북 팬 분포는 17.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