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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벌교상고, 특성화 거점고 시설 완공식 개최

농어촌 교육력 제고 추진 사업…전남 최초 지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9.16 18: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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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첫 특성화 거점고가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 소재 벌교상업고등학교(교장 김태윤)는 16일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김승남 국회의원,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점고 완공식'을 열었다.
벌교상고는 2012년 3월 보성정보통신고와 통폐합이 결정, 이듬해 6월19일 착공한 뒤 올 1월까지 209억9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공사를 준공했다.

시설은 1만1304㎡의 교사동과 창의예술동, 급식실, 60명 수용 기숙사, 친환경 인조잔디운동장, 열두 세대 교직원 사택 등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벌교상고의 특성화 거점고 지정은 전남도교육청의 농어촌 교육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남 최초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특성화 거점고인 벌교상고 완공을 계기로 벌교상고가 대한민국 직업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면서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광주 등 전국 각지의 벌교상고 동문 150여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벌교상고 총동문회장인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벌교상고가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동문회에서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태윤 교장은 "거점학교에 걸맞는 선도적인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명문 취업·창업 특성화고로 도약하도록 전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