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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만큼만 낸다" KT뮤직, 1곡당 10원 후불 음악감상 요금제 공개

'지니 알뜰음악감상' 선봬…IoT·큐레이션 접목 '지니라이프' 시연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9.16 10: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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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6일 KT뮤직(대표 김성욱)은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쓴만큼만 요금을 내는 후불 음악감상 요금제 '지니 알뜰음악감상'을 선보였다.

후불 음악감상 요금제는 월 기본료 100원, 한 곡 감상 때 10원씩 요금이 추가되는 구조다. 한 곡을 들을 수 있는 가격은 12원이지만, 지니 고객들은 2원 할인된다. 

지니 알뜰음악감상은 고객이 음악이용 횟수를 인지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 화면 등에서 안내하고 사용량이 일정 이상 증가하면 다른 음악상품을 구매하도록 권유한다. 

또한 고객이 좀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음악감상 사용횟수를 100회마다 알려주는 안심 팝업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김성욱 대표는 "비용 부담 때문에 음악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잠재고객들까지 유료 음악시장으로 편입시킬 수 있게 돼 내년까지 시장을 10% 이상 더 키울 수 있다"며 "합리적인 음악소비가 가능하고 음악업계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뮤직은 고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디지털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니 라이프' 서비스를 시연했다. 지니 라이프는 아침부터 밤까지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됐다.

장준영 KT뮤직 본부장은 "지니 라이프는 고객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웨어러블 스마트워치·인터넷TV(IPTV)까지 음악 사용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KT뮤직은 이 서비스에 △위치와 날씨 기반으로 음악을 큐레이션하는 모닝콜 기능이 담긴 '굿모닝 지니' △스마트워치로 심박수를 측정해 그에 맞는 음악을 재생하는 '지니 스포츠' △운전 중 음성명령으로 안전운전을 보장하는 '지니 드라이브' 기능을 담았다.

또 △음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결합한 음악채팅 '뮤직허그' △스마트폰과 IPTV를 연동한 '올레TV지니' △숙면 유도 '굿나잇 지니'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IT기술의 발전으로 고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음악 소비가 가능한 시대"라며 "음악서비스 지니는 빠르게 변화하는 IT산업과 디지털 음악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확장시킬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