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사장 이남두)이 세계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12억 2천만 달러(1조 1천억원 상당)에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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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드라 석탄화력 발전 프로젝트는 4,000MW급(800MW급ⅹ5기)으로 인구 400만명(부산광역시 규모) 가량이 자급자족 할 수 있을 만큼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중동, 인도, 동남아 등 해외 발전시장에서의 올해 수주금액은 4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인도 정부는 최단 기간 내 전력난 해소와 전력요금 인하를 위해 2016년까지 총 9개의 초대형(Ultra Mega) 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문드라 화력발전소는 이 중 진행 일정이 가장 빠른 프로젝트로서 인도 구자라트주(Gujarat)의 경제특구(SEZ) 내에 건설되어 구자라트주를 포함한 인도 주요 5개주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두산중공업은 향후 3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800MW 초대형(Ultra Mega) 석탄화력 발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인도지역 최대 민간발전회사로서 건실한 재무상태와 사업수행능력을 자랑하는 타타파워사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프로젝트에서도 두산중공업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발전시장의 대형화, 고효율화 추세에 발맞추어 현재 국책과제로 개발완료 단계에 있는 1000MW급 USC(Ultra Super Critical,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시스템의 국내 상용화를 통해 향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4년 인도 시파트 화력발전소(660M급X3기) 공사를 3억7천만 달러에 수주, 오는 2009년초에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