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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의원, 위증죄로 주인종 전 신한銀 부행장 고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회장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 추진할 것"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9.15 17: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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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15일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금감원) 국정감사장에서 주인종 전 신한은행여신심사그룹 부행장을 위증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주인종 전 부행장은 경남기업 사태와 관련돼 금감원 대상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했다.

이날 김기식 의원은 주인종 전 부행장에 지난해 2월 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대주주 지분의 무상감자 없이 2000억원을 1000억원으로 줄이는 출자 전환을 하도록 금감원으로부터 압력을 받은 적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주인종 부행장이 "없다"는 답을 하자 김 의원은 "이미 검찰 공소장에도 나와있는 사실"이라며 "이 부분은 사실여부를 논하고 있는 사안이 아님에도 위증을 했기 때문에 바로 위증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 부행장이 위증한 이유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경남기업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 감사원과 검찰 수사 결과를 보면 금감원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2014년 2월 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채권금융기관의 이의제기와 반대에도 경남기업 대주주 지분의 무상감자 없이 채권단이 출자 전환을 하도록 신한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