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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강매수세로 재상승 시동 '1937.56'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9.15 15: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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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강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10포인트(0.32%) 오른 1937.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61억원, 1350억원가량 내다 팔았으나 기관 홀로 22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를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증권, 섬유의복, 의료정밀은 2% 이상 뛰었고 은행, 의약품, 통신, 중형주, 운수장비, 변동성지수, 종이목재, 소형주, 금융, 기계, 비금속광물, 유통, 제조, 보험, 음식료, 서비스, 화학, 건설 등도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SK하이닉스, 포스코는 2% 넘게 밀렸고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신한지주, SK도 분위기가 우울했다. 반면 현대차, 삼성물산, 삼성SDS, 기아차, SK텔레콤은 호조였으며 한국전력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징주로는 코라오홀딩스(900140)가 자회사 '코라오디벨로핑컴퍼니'의 베트남 기업 판매계약 체결 소식에 8.24% 강세였고 나라케이아이씨(007460)는 포스코와 102억원 규모 하드페이싱 공급계약 체결에 3.72% 상승했다.

삼성물산(028260)은 합병 재상장 첫날 2.84% 오르며 시가총액 4위로 등극했으나 포스코(005490)는 3분기 순익 적자 전환 우려에 2.65%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7포인트(0.58%) 상승한 666.7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외국인이 235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29억원, 27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부분 업종이 기운을 낸 가운데 운송은 4.01% 큰 폭 올랐고 건설, 일반전기전자, 금융, 유통,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기타서비스, 제약, 통신장비, 섬유의류, 정보기기, 제조, 소프트웨어, IT H/W, 비금속, 반도체 등도 상승세를 탔다.

이날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디지털콘텐츠, 금속, 음식료·담배뿐이었으나 1.33% 이내 내림 폭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CJ E&M, 메디톡스, 로엔,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씨젠, 코오롱생명과학은 강세였고 동서, 파라다이스, 컴투스, CJ오쇼핑, 젬백스는 부진했다. 바이로메드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가 저가매수 기회 분석에 13.56% 급등했고 엠제이비(074150)는 카드매출채권할인서비스 사업 시작 소식에 상한가였다.

또, 포인트아이(078860)는 아이오케이컴퍼티 흡수합병 결정에 9.55% 상승했고 씨젠(096530)은 미국 벡톤 디킨스社와 분자진단 제품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4% 가까이 강세였다. 솔고바이오(043100)는 수소수 디스펜서가 일본 후생성 테스트에 통과했다는 소식에 3.86% 뛰었다.

그러나 심엔터테인먼트(204630)는 변경상장 첫날 보합이었고 심텍홀딩스(036710)는 유상증자 결정에 4.76% 하락했다. 컴투스(078340)는 신작 모멘텀 부재에 1.47%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원 오른 1186.7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9.41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