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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900억원 투입 'The SUV, 스포티지' 달라진 점은?

신기술 대거 적용…디자인·주행성능·편의성 SUV 새 기준 제시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9.15 14: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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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20560)가 15일 서울 광장동 소재 W호텔에서 'The SUV, 스포티지' 공식 출시 행사를 전개했다.

'The SUV, 스포티지'는 기아차가 프로젝트명 'QL'로 개발에 착수해 44개월 기간 총 3900억원을 투입해 완성시킨 야심작이며, 디자인 외에 기본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등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티 & 파워풀 에너지(Sporty & Powerful Energy)'를 키워드로 디자인된 외관은 한층 혁신적이고 대담한 미래지향적 SUV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전면부는 차별화된 유선형 후드라인에 과감한 조형배치를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표출했으며, 측면은 볼륨감 속에 팽팽한 옆선을 조화시켜 속도감과 깊이를 강화했다. 후면은 수평적 연결감을 구현한 리어 가니쉬 적용으로 안정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후드 위로 상향 배치된 헤드램프는 역동적 비례감을 제공하며, 허니컴 섹션타입의 DRL램프가 내장된 슬림하고 개성 있는 형상의 헤드램프와 에어커튼 일체형 안개등은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더한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으로 구성된 실내 디자인은 인체공학적 설계로 효율적이면서 감성적인 공간을 완성한 것은 물론, 실내 소재 개선을 통한 고급감을 증대시킨 것도 주목할 만하다.

무엇보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가 기존 2640mm에서 2670mm, 전장 역시 4440mm에서 4480mm로 늘어나 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2열 러기지 보드 적용 및 2열 시트 리클라이닝 각도의 획기적 증대(전방 5도, 전·후방 34도)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이와 함께 'The SUV, 스포티지'는 역동적이고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R2.0 디젤엔진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개발된 UⅡ1.7 디젤엔진이 장착됐다. R2.0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으며, 친환경 배출규제 유로6를 만족시킨 고효율 터보차저가 적용됐다.

여기 더해 전륜 서스펜션 구조를 최적화하고 후륜 서스펜션의 강성을 개선해 정교한 조타감과 주행성능을 구현했으며, 후륜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를 늘려 제동 신뢰성도 향상시켰다.
 
연비의 경우 R2.0 디젤모델은 공력성능 개선 및 공회전 제한장치(ISG) 전 모델 기본화 등으로 14.4km/L(2WD·자동변속기·17/18인치 타이어 기준)의 공인연비를 확보했다.

더불어 일체형 대쉬패드 적용을 통한 엔진 투과음 개선과 흡차음재 보강으로 엔진 투과 소음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했다. 여기 머물지 않고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주행 및 노면 소음을 최소화해 최상의 정숙성도 실현했다.

뿐만 아니라 'The SUV, 스포티지'는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기존 18%에서 51%, 차체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동급 최대인 103m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차체에 핫 스탬핑 공법을 확대 적용해 차량 충돌 시 안전성도 높였으며,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전 트림에 기본화하고 전방 차량을 감지해 상향등을 자동 제어해주는 하이빔어시스트(HBA)를 적용하는 등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The SUV, 스포티지'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으며 △휴대폰 무선충전시스템 △스마트 테일게이트 등 여러 편의사양도 대폭 적용됐다.

'The SUV, 스포티지'의 가격은 R2.0 디젤엔진 모델 기준 △트렌디 2346만원 △프레스티지 2518만원 △노블레스 2601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42만원(6단 자동 변속기 기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스포티지는 혁신적 디자인과 획기적으로 향상된 상품성을 위시해 준중형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준중형 SUV 스포티지, 중형 SUV 쏘렌토, 대형 SUV 모하비로 국내 SUV 시장에서 각 차급별 1위 체제를 더욱 확고히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달께 출시를 앞둔 U2 1.7 디젤엔진 모델은 2개의 클러치가 교대로 작동하며 민첩한 변속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개선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는 7단 DCT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