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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도 투자한 크라우드펀딩 펀딩포유, 16일 서비스 개봉박두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9.15 14: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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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펀딩포유가 16일 오전 10시에 공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없는 예술가나 사회활동가 등이 자신의 창작 프로젝트나 사회공익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시스템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충청북도 전역과 세종시 일원을 가청권으로 하는 CJB 청주방송과 중견건설업체 두진건설이 펀딩포유의 대주주다. 이에 따라 이들이 펀딩포유를 통해 핀테크 시장에 진출했다는 풀이도 나온다.

크라우드펀딩은 지난 7월6일 관계법령이 국회를 통과해 이미 법제화가 된 상황. 정부가 창조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역점을 두는 사업 중의 하나로 큰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내년 1월 실시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시행령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발빠른 관련 산업 활성화와 추가적인 제도 개선 가능성이 제기된다.

펀딩포유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사업자들에게 펀딩 이후에도 도움을 주는 시스템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주사 및 관계사들과 연계해 전문적 투자 컨설팅도 함께 진행, 벤처·스타트업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펀딩포유는 어린이 발명가 김서정 학생(용인 구성초교 4학년)이 발명한 '거꾸로 못 다는 태극기' 1000세트 제작비인 1500만원 조달을 목표로 선주문방식으로 전개한다.

목표액이 달성되면 조달된 자금으로 태극기를 제작해 투자자(소비자)에게 태극기 세트를 보상품으로 제공한다. 다만 달성에 실패하면 프로젝트를 시행하지 못하는 'All or Nothing' 방식이다.

이 어린이는 태극기를 거꾸로 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석의 밀고 당기는 원리를 활용한 아이디어로 '제 35회 경기도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했다. 이 수상을 계기로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

더불어 펀딩포유는 오픈기념 사은행사 차원에서 누구나 쉽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국산 친환경 강력액체소화기 화이어파이터를 최저가 보상형으로 제공한다.

이규진 펀딩포유 대표는 "펀딩포유의 공식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수수료 0(제로) 정책을 시행한다"며 "기간은 10월31일까지 46일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기간 중 보상형을 신청한 개설자의 프로젝트 진행이 펀딩포유에 의해 확정되면 수수료 7%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그는 "이는 자금이 조금이라도 더 필요한 초기 스타트 업과 벤처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공유경제의 확산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