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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일반고 목적사업비 천차만별

최근 3년간 지원액 최고 2.7배 차…박혜자 의원 "지원 지표 점검해야"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9.15 13: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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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 산하 43개 일반계 고등학교의 목적사업비가 큰 차이를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혜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광주 서구갑)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일반고 목적사업비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43개 일반고(숭덕, 삼육 제외)에 대한 목적사업비 지원 격차가 큰 폭 벌어졌다.

구체적으로 최근 3년간 43개 일반고에 대한 목적사업비 평균 지원액은 16억5883만원이었다. 지원액 1위 A고는 28억7804만원, 지원액 43위 B고는 10억8141만원을 지원받아 그 격차가 약 18억원에 이른다.

A고는 학생 1180명, 교직원 72명이고, B고는 학생 1120명, 교직원 65명으로 학교 규모가 비슷함에도 지원 격차가 2.7배나 난 것이다.

최근 3년간 일반고 목적사업비 지원 상위 5개교와 하위 5개교를 비교하면, 상위 5개교는 평균 23억9146만원, 하위 5개교는 11억3865만원을 지원받아 그 격차가 12억5281만원에 이르렀다. 하위 5개교의 3년간 평균 지원액보다 많은 것이다.

박혜자 의원은 "일반고의 규모와 여건에 따라 지원액에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이번 분석 결과는 여건이 비슷한 학교 간에도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고 강화를 위해 목적사업비가 형평에 맞게 지원될 수 있도록 광주교육청이 각종 지원 지표들을 재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