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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 체력 최고…1등급 비율 1위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9.15 13: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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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지역 학생들의 체력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서울 관악갑)이 1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2년간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 학생들의 1등급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국 학생들의 1등급 비율은 전남이 9.1%로 최고 수준이었으며 이어 △울산 8.9% △대전 7.9% △부산 7.7% △충남 7.3% 등 순으로, 5.3%의 광주는 전국 평균은 6.2%보다 0.9% 낮았다.

2등급 비율도 전남이 44.6%로 부산(45.8%)과 울산(45.7%) 다음 세 번째였고, 41.8%의 광주는 전국평균 41,4%보다 약간 앞섰다.

또 체력이 약한 하위등급(4~5등급)은 대구가 4.6%로 가장 적었으며 △부산 5.5% △울산 5.6% △광주 5.7% △경남 6.0% △전남 6.4%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8.9%이다.

2013년도 1등급 비율은 △대전 8.1% △전남 7.7% △울산 7.6% △충남 7.2% △부산 6.5% 순으로 광주는 4.9%를 기록, 전국평균 5.3%에 미치지 못했다.

광주는 1등급 비율은 전국평균보다 낮았지만 2,3등급은 전국 평균보다 높고, 하위등급인 4,5등급은 전국 평균치보다 낮았다. 전북은 2013년 4~5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중이 12.0%로 14위였으나, 2014년도에는 0.8% 오른 12.8%의 15위였다.

학생건강체력평가 1, 2등급은 높을수록 체력이 좋고, 하위등급인 4, 5등급은 낮을수록 체력이 좋다. 학생건강체력평가는 학생들의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증가와 체력 저하가 심화되자 공교육에서 체육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08년 처음 도입됐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의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근지구력 △체지방 △순발력, 다섯 가지 항목을 평가해 5등급으로 구분한다.

유기홍 의원은 "학생들이 학습부담, 컴퓨터 사용 등으로 운동량이 부족해지면서 기초체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제도적 지원, 교육청의 체육시설 확충 노력, 단위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