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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밝음공동체 18일 출범…소셜미디어 古月堂 개관

도제 스님, 2007년부터 힘써온 이주민·다문화가족 복지사업 '결실'

정운석 기자 기자  2015.09.15 11: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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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7년부터 광주에 거주하는 이주민들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쳐온 (사)아시아밝음공동체(이사장 도제·사진)가 오는 18일 사단법인으로 출범한다.

이와 함께 이주민들과 다문화가족, 지역민들의 참여와 소통의 역할을 담당할 소셜미디어 古月堂(고월당)을 개관한다. 

사단법인 출범식과 고월당 개관식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광산구 산정동 길상사 옆 아시아밝음공동체 건물 1층 고월당에서 이주민, 다문화가족, 주민들과 함께 오전 10시 식전행사부터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 11시 개관식과 함께 2부에서는 해금공연(오후 3시), 시낭송(4시)에 이어 한승원 작가와의 만남(4시40분∼5시40분)의 시간을 갖는다.

3부에서는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한마당 축제인 축하공연(요들송, 색소폰, 베트남·스리랑카·방글라데시 공연)이 전개된다.

이밖에 춘성 박선옥 선생 서예작품 특별전시, 송담 김송자 선생 수목화작품 특별전시, 성예림 화가 서양화 초대전이 함께 한다.

한편 도제 스님은 200년부터 광주 광산구지역 이주노동자와 인연이 돼 이주민 인권보호와 지원사업에 시작하게 됐다.

이후 유학생의 한글교육, 이주여성노동자의 출산지원, 결혼이주여성 긴급보호지원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다가 2008년 아시아밝음공동체를 설립하고 복지사업시업에 힘써오면서 지난 8월 사단법인으로 승격됐다.

현재 ∆쉼터 ∆문화체험 ∆인권법률 상담 ∆한국어 교육 ∆외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교육 ∆통역 및 출판사업 ∆동화구연 사업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결혼이주여성, 외근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 가족2세, 북한이탈주민. 이주 배경 청소년 사업 ∆이주민과 지역민을 위한 상호문화 이해교육 및 복지증진사업도 추진 중이다.

도제 이사장은 "아시아밝음공동체는 2007년 이래 이주민들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여러 복지사업을 펼쳐오면서 지난달 사단법인으로 승격됐다"면서 "각계각층의 관심과 격려,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이뤄진 시작의 열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힘차게 내딛는 한걸음이 우리나라 다문화사회의 건전한 모델이 되어 미래 발전을 위한 나비효과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