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명절 앞둔 알바 진풍경 '중장년 지원자' 2.8배↑

추석 단기알바 40대 지원자…일반 단기알바보다 '6배 이상' 많아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9.15 08:39:5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아르바이트 시장에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명절을 준비하는 유통업계 단기알바 채용공고가 증가하면서 중장년 단기 알바 지원자 비중도 크게 증가한 것.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추석을 앞두고 단기 알바 지원자의 연령 분포를 분석한 결과 '추석 단기알바'에서 유난히 30대 이상 중장년 구직자의 지원 비중이 컸다고 15일 밝혔다.

알바몬에 등록된 1개월 이하 단기 아르바이트 공고 3만5000여건 가운데 '20대'가 전체 지원자 수의 85.6%를 차지하며 특정 연령 편중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달 현재 '추석'을 키워드로 하는 단기 알바 공고 약 3000건에 지원한 구직자 중 20대는 64.2%로 20%p가량 비중이 내려갔다.

이에 반해 30대 지원자는 전체 10.1%에서 추석 관련 21.5%로 11%p 이상 올라갔다. 특히 40대 이상 지원자는 2%에서 12.9%로 약 6배 이상 증가했다. 30대 이상 구직자의 추석 단기 알바 지원 비중은 총 34.4%로 최근 2개월간 등록된 1개월 이하 단기 알바에 지원한 지원 비중 12.1%보다 2.8배가량 오른 셈이다.

이에 대해 알바몬 관계자는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의 경우 높은 명절 물가를 대비하기 위해 부업 삼아 일시적으로 아르바이트에 뛰어드는 중장년 구직자들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관련 채용공고가 유통·생산·물류 업종을 중심으로 장시간 집중근무 가능한 지원자를 선호, 중장년층 지원자가 경쟁력을 갖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