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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제주 뱃길 11년만에 다시 열려

한일골드스텔라호, 15일 첫 출항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9.15 08: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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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와 제주를 잇는 바닷길이 11년 만에 다시 열린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복철)은 여수~제주 항로에 취항하는 한일골드스텔라호에 적합한 접안시설 등을 당초 이달 말 계획보다 앞당겨 준비 완료하고, 14일 면허를 발급했다. 이에 따라 한일골드스텔라호는 15일 첫 출항에 나선다.

이번 한일골드스텔라호의 여수~제주 항로 취항은 2004년 12월 운항 중단 이후 무려 11년 만에 다시 재개되는 셈이다.

한일골드스텔라호는 정원 823명, 승용차 31대, 4.5t화물차 228대를 싣고 여수와 제주 200km 항로를 하루 1회 왕복하며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엑스포부두의 여건을 고려할 때 연간 약 40만명의 여객 수송이 예상된다.

여수에서 오전 8시 20분, 제주에선 오후 4시 50분 각각 출항해 5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운임은 성인기준 5만 5000원부터 33만원까지며 승용차는 평균 11만원부터 다양하다.

한편, 한일골드스텔라호는 지난 4월 도입된 이후 각종 검사기관의 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또 취항 전 시험운항하는 등 새로이 도입된 해사안전감독관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일고속은 여수해양수산청의 특별 안전 관리계획 요청에 따라 국내 여객선 중 최초로 안전앱을 개발, 만약의 비상사태 발생시 여객선 내 현재 나의 위치와 탈출 경로 확인 등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