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3차 진주대첩 통해 화순의병 정신 재조명

화순서 영·호남 화합 검도 교류전 열려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9.14 17:18: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2015 영·호남 화합 검도 교류전'이 지난 12일 전남 화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화순군검도협회(회장 주종광)와 진주시검도협회(회장대행 정갑재)가 공동 주최한 이번 교류전은 양 협회 4단 이상 사범들이 참여하는 교류전으로 치러졌다.

이 대회는 3차 진주대첩을 통해 영·호남이 화합하는 검도문화를 창달,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최경회 장군, 문홍헌 장군, 주논개로 이어지는 화순의병 정신을 재조명하고자 추진했다.

개회식에는 최경회 장군의 후손과 문홍헌 장군의 후손들이 함께 하면서 개회사를 통해 진주대첩 당시를 연상하면서 남긴 글과 시를 낭독,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글썽이게 했다.

주종광 화순검도협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때도 이와 같이 영호남 의병들이 함께 모여, 함께 싸우고, 함께 나라를 지키자며 결의를 했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도 그때를 연상하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자"고 말했다. 

정갑재 진주시검도회장도 "지역을 떠나 우리 진주시와 화순군 검도인 들이 앞장서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행사를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류전은 진주시와 화순군 검도사범들만 참여하는 대회로 작지만 큰 의미가 있는 대회"라면서 "앞으로 교류하면서 대회를 진행하는 것을 검토해보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