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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공기관 혁신 4원칙·7대 실행계획 발표

서병수 시장 “이전처럼 넘어가지 않겠다” 의지 표명

서경수 기자 기자  2015.09.14 17: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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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시가 강도 높은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7대 경영혁신 의지'를 전격 발표했다.

이번 발표한 경영혁신 원칙은 더 이상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일련의 문제점들이 임시방편으로 해결하지 않겠다는 서병수 부산시장의 단호한 의지가 담겼다. 

서 시장은 "공공기관들을 일일이 통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관이 자발적으로 움직여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자발적으로 경영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책임은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임경영과 시민중심, 부패척결, 성과창출의 4대 원칙을 정립해 올바른 기관 운영의 생태를 조성해 혁신으로 신뢰받는 공기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행복한 시민을 체감할 수 있는 경영혁신'을 원칙으로 한다"며 기본 준수사항을 밝혔다.

이는 △혁신의지 부족, 성과가 미약한 기관은 해산 △'one strike-out' 고질적인 부패 고리 척결 △기관장 책임경영 문화 정착 △저성과 임원 연봉삭감,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연간 청년일자리 110개 창출 △공공기관 경영상태 소관 실·국장 연대 책임제 실시 △공공기관에 대한 시민평가제도 도입 △공기업에 민간경영기법 과감히 적용 등이다.

이 같은 내용으로 부산시는 9월14일부터 15일 이틀에 걸쳐 서병수 시장 주재로 부산교통공사 등 6개 공기업과 15개 출자·출연기관과 부산시 관련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경영혁신 보고회'를 진행했다. 

특히 서 시장은 보고회 자리에서 "공사·공단에서 보고한 내용이 그냥 보고를 하기 위한 보고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한 혁신의 약속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의 신뢰를 얻는 터닝포인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공공기관 7대 경영혁신 의지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올 연말까지는 분야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는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