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운 기자 기자 2015.09.14 16:19:05
[프라임경제] 전국 최대의 젓새우 생산지인 신안군 지도읍에 10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3년 준공돼 개장을 앞둔 젓갈타운을 두고 군과 입주자 간에 잡음이 끊이지 않아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개장 예정인 전갈 타운의 주변 환경이 녹록지 않은 것은 여러 이유가 있다. 젓갈타운의 입구 진입로가 준공 2년이 지난 현재도 진행 중으로 차량 통행이 불편하고, 대형버스의 주차시설이 부족하다.
더불어 주변의 가로등과 시설물이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개장이라는 눈총을 받고 있는 것.
총사업비 106억원이 투입된 젓갈타운은 축구장 두 개의 크기인 1914㎡의 면적에 수산물 판매장 20개소와 젓갈 저장 및 숙성을 위한 저온 저장시설(978㎡), 전시·홍보관(1078㎡) 등을 갖추고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된다.
신안군에서 국비(50%)와 도비(20%), 군비(30%)를 들여 지난 2013년 7월 준공한 젓갈타운은 막대한 예산을 들였음에도 준공 2년이 지나도록 진입로 확보와 입주자 확보에 실패해 방치됐었다.
그러다가 최근 언론의 낭비성 예산집행에 대한 지적이 보도된 뒤 급하게 개장을 준비하다가 반쪽짜리 개장이라는 비난에 휘말리게 됐다.
이 시설은 전국의 최대 새우젓 생산지인 신안군의 지도 송도 젓갈 위판량이 전국의 80%가 넘는 27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소비자를 상대로 고급의 젓갈을 판매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판매시설과 저장시설, 저온숙성 시설 등을 갖췄다.
이렇듯 생산에서 가공, 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시설이 행정부서와 상인 간에 불협화음을 낳는다는 지적은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해명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현재 20개의 판매시설 가운데 13개의 판매장이 입점을 해 개장을 준비하고 있으나 당초 홍보·전시관의 목적으로 계획된 공간이 빈 가운데 젓갈타운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이 시급하다는 여론에 무게가 실린다.
우선 증도·임자를 찾는 관광객과 품질 좋은 신안 젓갈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보고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적인 홍보 전략이 절실하다.
현재 홍보·전시관인 공간을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푸드타운, 바다와 갯벌이 내려다보이는 2층 공간을 카페테리아 등 관광객이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의견이 나온다.
숙성 과정 등 직접 가공되는 과정을 체험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홍보전략이 상인회와 군의 협조하에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군 관계자는 "김장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시스템을 위해 젓갈타운과 지도 전통시장을 연계한 판매 전략을 계획 중이라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지역 경제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