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서로 다른 2개 이상의 업계가 각 사의 서비스를 알리며 윈윈(win-win) 효과를 만들어내는 공동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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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의 샐러드드레싱 담당 박수현 PM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풀무원과 세븐스프링스가 가지고 있는 ‘저칼로리’, ‘샐러드’라는 공통점을 활용해 제품의 인지도를 넓히고자 한다”고 설명한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아시아 퓨전 요리 전문 레스토랑 '아시아떼'는 화장품업체인 오리진스와 함께 쌀을 주제로 아시아떼는 쌀을 이용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오리진스는 새롭게 출시한 라이스 스킨 에센스를 고객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맥스는 ‘맛있는 안주와 함께 먹는 맥주’라는 콘셉트로 피자헛과 BBQ등 외식업체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하였으며, 하이트맥주는 패밀리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스와 함께 3월~5월 매주 금요일, 맥주를 주문하면 가격을 50% 할인해주는 맥주 페스티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 전자는 패션과 함께 브랜드알려
경쟁이 치열한 전자업계는 패션과 손을 잡으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명품폰’이라 불리는 프라다폰을 만들어낸 LG전자는 패션과 손잡은 대표적 사례. LG전자와 프라다는 ‘명품’ 휴대폰을 만들기 위해 단순히 이름만 빌리거나 휴대폰 외관에 명품 브랜드 문양을 입혔던 기존 협력방식에서 벗어나 제품 기획에서부터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분야에서 ‘앙드레김’과 손 잡은 데 이어 `크리스찬디올'과 공동으로 `바람의 여신 메이크업 쇼'를 개최했다. 여성소비자들에게 메이크업 트렌드와 함께 2007년형 하우젠 에어컨 `바람의 여신'을 알렸다.
▲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면 재미도 두 배
젊은 세대들이 타겟인 업체들은 공동마케팅을 통해 즐거움과 이익을 함께 제공한다. 코카콜라는 인터넷TV 서비스 곰TV와 함께 손잡고 동영상 시대에 맞게 진화하는 새로운 마케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곰TV는 코카콜라 전용 채널 ‘코크핫티비’를 개설해 곰TV 최신 무료영화 중 인기순위 상위 영화 5편을 단독 제공한다. 엠넷미디어의 ‘재용이의 순결한 19’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코크핫티비 채널에서만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GS25와 CJ엔터테인먼트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월 1회 VIP시사회 진행 및 영화 소품 공동 판매와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능동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요즘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보다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 요구된다”며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공동마케팅 바람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