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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지자체 중소기업제품 구매율 1위

전남 3개 시·군·10위권 내에 포함 인천광역시청은 45.7%로 최하위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9.14 14: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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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제품의 구매 촉진을 위해 관련법(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은 총구매액의 50% 이상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중 중소기업제품 구매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나주시였다.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남 여수을,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4년도 지자체별 중소기업제품 구매현황' 에 따르면, 전남 나주시의 총구매액 1053억원 중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1040억원이었다.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98.7%를 차지해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최고로 높았다.

뒤를 이어 대전 대덕구가 총구매액 430억원중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421억원으로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98.1%를 기록했다. 3위는 부산 중구 97.7%, 4위는 전남 완도군으로 총구매액 1357억원 중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1325억원으로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97.6%에 달했다.

97.2%의 부산 부산진구와 대전 동구는 공동 5위였으며 전남 장흥군도 총구매액 957억원 중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929억원으로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97.1%를 기록해 7위였다.

이와 관련해 주 의원은 "10위 안에 든 전남도의 3개시군(나주시, 완도군, 장흥군)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1000억원 내외로 타 시군에 비해 구매액이 많았는데도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높았다는 것은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위해 노력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천광역시청의 경우 45.7%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의무구매비율 50%에 미달하는 기관이 모두 18개에 달했다.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매율을 공기업이나 공무원의 평가항목으로 설정하겠다는 대선공약이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