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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中 대표 교역지 절강성 '설빙 전국화 전략' 시동

최대 의류제작·유통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MOU체결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9.14 13: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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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설빙이 중국 최대 규모 니트 시장을 소유한 의류제작 및 유통기업과 손잡고 절강성에 진출했다. 이는 중국 첫 진출지인 상해 이후 네번째다.

​설빙은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외진출 1호점이자 중국 첫 진출지인 상해와 더불어 절강성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 선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두 지역이 중국 산업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 때문이다.

절강성은 다른 성에 비해 좁은 면적으로 이뤄졌으나 여러 규모의 시장이 밀집했으며 중국 전역 시장과 연결된 마켓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또, 시장수량과 교역 규모에서 상당수 큰 비중을 차지하고 높은 인구밀집도와 전국으로 흩어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한국과 중국, 세계와 중국을 잇는 교두보이자 설빙이 전국에 퍼지기 위한 허브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절강성 진출과 빠른 안정화가 중국 내 한국식 디저트 확산과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설빙은 항주설빙식음료유한공사(杭州雪冰餐饮有限公司)와 마스터프랜차이즈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설빙의 절강성 지역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항주설빙식음료유한공사는 중국 내 의류·액세서리 분야 전문기업인 '런웨이룽의류유한공사'와 '린타이의류액세서리유한공사'의 공동투자로 설립된 식음료전문기업이다.

특히 '런웨이룽의류유한공사'는 절강성 최대 규모 의류공장을 운영하는 동시에 167개 기업으로 조성된 중국 최대 규모 니트 시장을 소유했으며 설빙을 통해 식음료분야의 신사업 진출 및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정선희 설빙 대표는 "항주설빙식음료유한공사는 절강성 지역적 특색과 유통구조, 시장흐름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과 유통의 의류사업 전반에 걸친 운영으로 중국 내 업계 1위를 고수한 기업노하우를 위시해 설빙의 중국 내 성장과 전국적인 확산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절강성 항주 1호점 정식 개점을 기념한 그랜드오픈식이 진행됐다. 절강성 항주 1호점은 젊은 층 유입이 많은 항주(杭州)에 면적 463㎡, 3층 규모 매장으로 선보였다.

​중국 광동성과 사천성 지역 MOU도 완료하고 각각 지역별 1호점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설빙은 올해 10개 매장, 2020년까지 160개 매장 개점을 목표 삼았으며 내달에는 태국 1호점 개점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

설빙은 중국과 태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을 포함한 세계 16개국 진출을 목표로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