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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가서비스 축소된 신용카드 2715만장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9.14 11: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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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한 해 동안 부가서비스가 축소된 신용카드가 2700만장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새누리당·경기 평택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부가서비스가 축소된 신용카드가 309종에 이르며, 개설된 신용카드만 해도 2715만장에 달했다.

개설된 카드 가운데 부가서비스가 축소된 신용카드가 가장 많은 전업카드사는 현대카드였고, 전체 부가서비스 축소카드 2715만장의 신용카드 중 무려 60.3%를 차지했다.

축소된 부가서비스는 '할인 및 적립'이 63.8%로 가장 많았다. 축소된 할인 및 적립 부가서비스 종류가 가장 많은 카드사는 하나카드와 롯데카드였다.

부가서비스 축소사유를 살펴보면, 제휴사 계약종료(24.7%), 제휴사 요청(23.5%) 순으로 많았고, 카드사가 수익악화로 제휴사와 계약을 종료하면서 부가서비스가 축소된 경우도 19.8%였다.

유 의원은 "카드사들의 수익성 유지를 위해 부가서비스를 축소하면서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실효성 있게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카드사들을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