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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올해 추석경비 평균 '64만6000원' 지출 예상

작년 추석 경비 33만6000원 대비 2배 증가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14 1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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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이 올해 추석에 경비 명목 삼아 평균 64만6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2696명에게 '추석 경비와 추석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추석 경비로 얼마나 지출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남녀 직장인들은 평균 64만6635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 조사결과였던 33만6000원보다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추석 경비로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부모님 및 친지 용돈'이 응답률 63%를 기록해 최다였다. 이어 △부모님과 지인 선물 구매(38.7%) △차비 및 유류비(18.1%) △차례상 차림 비용(12.5%) △가족 식사비용(7.5%) 순으로 지출을 부담스러워했다.

직장인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에 대해서도 물었더니 '현금'이라 답한 직장인이 55.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차순위는 △한우세트(47.6%) △햄·참치 등 가공식품류(14.9%) △와인·양주 등 술 선물세트(14.0%) △샴푸·비누·치약 등 생활용품 세트(9.7%) 등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직장인들이 가장 받기 싫어하는 선물은 양말세트(39.8%)였다. 이외에도 △멸치 등 저렴한 건어물 세트(33.6%) △샴푸·비누·치약 등 생활용품 세트(22.0%) △햄·참치 등 가공식품류(13.4%) △김 세트(13.4%) △와인·양주 등 술 선물세트(7.8%) 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햄·참치 등 가공식품류'는 가장 받고 싶은 선물 3위를 차지한 반면 가장 받기 싫은 선물 4위에도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주예지씨(25)는 "추석에는 차례 준비나 부모님 용돈뿐 아니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직장인도 많아 추석 경비를 높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