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동통신3사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가 최근 3년간 연평균 8.3% 증가했다고 14일 주장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이통3사 ARPU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매해 평균 8.3%씩 올랐다. 2012년 1분기 ARPU 2만9173원 대비 2014년 4분기 ARPU는 3만6468원으로 25%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평균물가상승률 1.6%의 5배, 임금상승률 2.2%(5인 상용근로자 사업장·전체임금 기준)의 3.7배에 달한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평균 2.8%를 기록했다.
우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이통3사는 2012년부터 3년간 총 3796억원의 조세감면 혜택을 받았다"며 "우리가 처한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각종 지표들이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당 매출은 이와 비교해 몇 배씩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ARPU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영업상황이 어떤지를 잘 알 수 있는 글로벌지표"며 "미래부는 기업의 수익악화를 걱정하며 기본료 폐지에 부정적인데, 과연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