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흥남 한려대 교수, 산문집 '책이 전하는 말' 발간

인문학 관련 서적 소개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9.13 13:59:1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의 한려대학교 전흥남(53) 교수가 이름있는 인문학 관련 서적을 소개하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덧붙인 산문집 '책이 전하는 말'을 펴냈다.

'전흥남의 행복한 책읽기'란 부제에서 느껴지듯 삶의 지혜와 생각들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저자의 소박한 마음이 오롯이 드러난다.

지난달 말 초판을 찍은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됐으며, 최근 출간된 책들은 물론 출판된 지 꽤 오래된 책들도 소개하고 있다. 덧붙여 저자와 개인적 인연을 맺은 작가들의 글도 일부 소개됐다.

제1부 '희망의 인문학을 위하여'에 실린 25편의 글은 인문정신의 습득을 통해 지역사회가 한층 더 밝고 희망찼으면 하는 마음을 반영했고, 제2부 '인연과 사람의 향기, 그리고 삶의 지혜'에서는 책을 통해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거나 때로는 추억과 인연의 실타래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표현했다.

제3부 '남도의 멋과 산책'에서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싶은 열정을 드러내며 더 많이 소개하지 못함을 아쉬워했다.

마지막 4부' 행복한 글쓰기'에서는 '행복', '지혜', '가족', '성공' 등의 키워드를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는데, 책의 표지를 아내인 심전(心田)이혜경 씨의 그림으로 채운 것과 맥이 닿는다.

전 교수는 "막상 엮어 놓고 보니 이번 산문집도 인생관이 드러날 수 밖에 없었다"며 "과장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위축되지도 않으면서 '지혜롭고 당당하게' 이 세상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기고활동과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역사회와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전 교수는 전북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전남 광양의 한려대학교에서 교양(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해방기 소설의 정신사적 연구', '해방기 소설의 시대정신', '한국 근ㆍ현대소설의 현실 대응력', 산문집 '성공한 사람과 성공하는 사람들'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기억의 방식'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