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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드쇼 방식으로 러시아 프리미엄 가전 공략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9.13 1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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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가 넓은 국토와 많은 인구로 가전업체들에게 '꿈의 시장'으로 꼽히는 러시아 파고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가 이번에 내세운 회심의 카드는 바로 '로드쇼'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아비아파크(Aviapark), 아뜨리움(Atrium),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등 모스크바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 체험존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이 '프리미엄 가전=LG'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러시아에서 전략 제품을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올해도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전략 제품들로 1위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러시아에 출시할 계획인 빌트인 가전 패키지를 이번 로드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빌트인 가전 패키지는 오븐과 쿡탑은 물론 LG전자가 금성 시절부터 자신있어 하는 아이템인 냉장고까지 아우르는 개념이다. 편리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러시아인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이외에도 스팀 기능을 탑재하고 물 사용량과 세탁 시간을 줄인 프리미엄 드럼세탁기와 의류를 항상 깔끔하게 관리해 주는 스타일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