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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9.13 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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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컴퓨터 관련 이슈들을 선도하며 기술 저변 확대에 공을 세운 바 있는 저명잡지 'PC라인' 출신 필진이 이번엔 다른 아이템으로 얼리 어댑터들을 자극해 눈길을 끈다.

이원영 전 PC라인 편집장과 해당 매체에서 기자를 지낸 뒤 '아이폰 어디까지 써 봤니?'를 써 기술 관련 저술가로 이미 새 이름을 얻은 이상우 씨 등이 힘을 합쳐 날아다니는 장난감 정도로 드론을 보는 세간의 시각에 경고음을 울리고 나섰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탑재하고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펀더멘털을 이미 쌓은 드론은 조만간 배달, 홍보와 방범은 물론 서빙이나 취재까지 나설 수 있다고 저자들은 기술 발전 동향을 설명한다. 드론 조종을 취미로 하는 동호인들이 우리나라에도 약간 있지만 아직 대중 전반에는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고 관심과 호감을 사고 있지는 못하다. 하지만 어느새 군사용이라는 무거운 타이틀을 벗고 산업 전반 그리고 일반인들의 삶 깊이 파고들 날이 임박했다고 저자들은 설명한다. 더욱이 미래 비즈니스 혁명을 불러올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

드론에 대한 핵심 정보와 미래를 전망해 볼 상식을 담았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새 키워드로 부각될 드론을 쉽게 공부할 읽을거리로 손색이 없는 책이다. 잡지 기자들이 주축이 돼 쓴 책이다 보니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사진을 최대한 넣은 점도 미덕이다.

9월 초 발매 이후 입소문은 타고 있으나, 대형 서점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쉽게 구하기 어렵다는 민원도 없지 않다는 게 다소 흠이다. 지역 독자들은 본사로 직접 문의하는 게 낫겠다. 한스미디어 펴냄,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