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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아이폰 6s 사랑, 12시간만에 물량 완전소진

본토 미국 인기보다 높은 수요에 애플 전체 수익 견인 촉매 '촉각'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9.13 11: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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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이폰 6s·6s 플러스 예약 주문이 개시된 가운데, 중국이 12시간 내 전모델 품절이라는 기록적인 애플 사랑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의 발매 예정일은 오는 25일로, 1차 출시 지역은 미국과 영국, 일본을 위시해 중국·프랑스·독일·싱가포르 등으로 정해져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열에서는 빠져 있다.

이와 관련 예약을 받아 본 결과, 애플의 본고장 미국에서 아이폰 신작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으나 과거와 같은 열기는 다소 빠진 게 아니냐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예약주문 개시 직후 약 1시간 동안 구매자들이 몰려들어 웹사이트 접근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 스토어'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미국의 경우 예약주문 개시 12시간경이 흐른 뒤에도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의 16GB, 64GB 모델 대부분이 25일 배송 가능 상태였다.

미국에서 지난해 9월 아이폰 6와 6 플러스의 경우 예약주문 접수시, 그해 첫 접수날(9월12일)에는 약 2시간 동안 웹사이트 접속이 원활치 않았으며, 몇 시간만에 아이폰 6 플러스는 예상 배송 기간이 3∼4주, 아이폰 6는 7∼10일로 공지될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즉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는 예약 주문이 덜 몰려들고 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예약주문 12시간 내에 모든 모델의 초기 물량이 품절됐다. 재작년부터 중국에서 불고 있는 아이폰 바람이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외에도 아이패드 등 다양한 전선을 통해 삼성 등 경쟁사들을 꺾기 위해 글로벌 전지역에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최근의 '모바일 0 수익 국면' 등 치욕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전망이며 삼성은 그룹 전반의 수익 개선과 승계 구도 마무리를 위해서라도 모바일을 위시한 전부문 수익 향상 노력이 필요해 치열한 격전이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 등 자국 브랜드가 있음에도 아이폰 사랑을 여실히 보여주는 중국 시장의 동향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