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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비교 견적 '선택이 아닌 필수'

이유나 기자 기자  2015.09.12 21: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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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년째 자가 운전 중인 30대 직장인 나대로씨. 자동차 보험 만기가 다가와도 늘 느긋하다. 꼼꼼하게 이것저것 따져 보는 것 자체가 귀찮고 굳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데 기존 보험회사를 바꾼다는 것 자체가 소위 '의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직장 동료들이 자동차 보험에 대한 신중한 선택이 유리지갑 월급쟁이들에게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나대로씨는 직접 공시 정보를 확인하고 회사별 보험료 비교 및 각종 할인제도 및 할증에 따른 가격 변동, 서비스 품질 차이 등을 자동차 보험료 비교 견적 사이트에서 직접 경험해 봤다.

특히 블랙박스 장치의 경우 사고가 나는 경우 과실을 따질 수 있게 도와줘 보험회사별 할인 혜택 차이가 난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됐다.

비록 1년에 한번이긴 하지만 고정적인 수입, 지출 패턴의 일반 직장인들에게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지출 중 부담이 큰 비용이다.

물건 하나를 사도 꼼꼼하게 비교하는 똑순이들이 많은 요즘 나대로씨의 사례는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요즘 각광받고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오프라인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유무선 및 모바일을 통해 가입하는 방식으로 보험회사는 물론 가입자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윈-윈'구조다.

이처럼 온라인 채널을 통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이 증가하는 이유는 보험설계사에게 지급되는 일반적인 중개 수수료 12~15% 가량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보험사 별 가격 비교의 대표적 사이트인 '카다이렉트'(http://카다이렉트.com)의 경우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국내 주요 보험사와의 비교 견적이 가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제 금융에서도 온라인쇼핑과 흡사한 비교견적을 통한 가격경쟁력의 우선권이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있다"며 "향후 이러한 가격 비교 사이트는 점차 모든 영역에서 필수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