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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사고 8일째…민·관·군 합동 집중수색

10일 11번째 사망자 시신 수습 후 추가 실종자 발견 못해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9.12 14: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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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추자도 낚시 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가 발생한지 8일째인 12일, 해경과 해군이 함정과 저인망 어선 등을 동원해 민·관·군 수색팀이 집중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제주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실종자가 해상에 떠오를 가능성과 수중 표류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 추자도 전 해상에서 해경과 해군 잠수사 60명이 수중·수면 위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1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해경 함정 26척과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8척, 저인망 어선 16척 등 어선 49여척, 항공기 10대를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사고 6일째인 10일 오후 4시28분경 해경 단정이 추자대교 아래 해상에서 11번째 사망자 김모씨(48) 시신을 수습한 이후로 추가 발견 소식이 없다.

전날 밤에는 야간 항공 수색이 기상 불량으로 취소됐고 조명탄도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추자도 해상은 비가 약하게 오는 가운데 초속 7∼13m 바람이 불고 바다 물결이 1∼2m 높이로 일어 수색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해경 등은 총 90척 선박과 10대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오후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6일 오전 6시25분경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현재까지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 7명은 실종 상태다.